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3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상세 ==== 일단 경기를 시작하기 20분전까지 비가 내렸기 때문에, 18시에 예정되었던 경기는 그라운드 정리를 할 때까지 지연되었다가 18시 35분에 시작했다. 5차전까지 내주면 2013 시즌을 접어야 하는 삼성이 먼저 힘을 냈다.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타선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두산 선발 노경은을 두들겼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타자 [[채태인]]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최형우]]와 [[이승엽]]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석민]]과 [[김태완(1981)|김태완]]이 나란히 적시타를 치면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가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2차전 이후 오랜간만에 나온 적시타였고, 홈런은 1차전 박석민 이후 4경기만에 나온것이었다. 하지만, 두산에는 [[최준석]]이 있었다. 두산의 4번타자 최준석은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윤성환의 공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후 오재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후에 손시헌이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하고 허경민이 내야안타로 2사 1, 2루가 되었다. 어쨌건 두산이 추가 득점을 할 찬스를 놓치자, 삼성은 또 달아났다. 3회초 1아웃 상황에서, 이번에는 4번 [[최형우]]가 다시 노경은의 공을 밀어치더니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면서 4:1까지 차이를 벌렸다. 두산 역시 앞선 3~4차전에서 공격력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삼성의 승리는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두산은 다시 반격에 성공했다. 3회말 1사 이후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뒤이어 [[김현수(1988)|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치며 1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앞서 홈런을 친 최준석이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2차전의 영웅 [[오재일]]이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를 쳤고,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이면서 두산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결국 삼성은 선발 [[윤성환]]을 내리고 [[안지만]]을 투입할 수 밖에 없었다. 4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그러다 5회초, 삼성은 채태인의 볼넷과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다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치면서 2루주자를 불러들여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산은 5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이 안지만의 직구를 그대로 밀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최준석은 한국시리즈 역사상 9번째로 멀티 홈런을 친 타자가 되었다. 이후 두산은 [[노경은]]을 내리고 [[김선우(1977)|김선우]], [[윤명준]]을, 삼성은 [[윤성환]]에 이어 [[안지만]]과 6차전 [[선발 투수]]로 예상되었던 [[릭 밴덴헐크]]까지 투입하며 모두 배수의 진을 쳤다. 특히 밴덴헐크의 투입은 [[도박]]이나 마찬가지였다. 승부의 추는 8회에 기울었다. 8회초 선두타자 [[진갑용]]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정병곤]]이 기막힌 [[페이크 번트 슬래시]]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정형식이 절묘한 희생번트를 대면서 1사 주자 2, 3루가 되었다.[* 이때 3루수와 투수, 1루수, 포수 4명이서 서로 미루다가 포수 [[양의지]]가 잡아 1루에 송구하며 세이프는 막아냈다.] 그리고 2번타자 [[박한이]]가 [[정재훈(1980)|정재훈]]의 떨어지는 공을 받아쳤고, 이 공은 두산 베어스의 내야 전진 [[수비 시프트]]를 뚫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삼성은 다시 2점을 달아났다. 이로써 스코어는 7:5가 되었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이 날 타격감이 매우 좋았던 최준석이 이번에는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흐름을 끊고 말았다.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9회초, 삼성은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득점과는 연결하지 못했다. [[이지영(야구선수)|이지영]]이 [[스퀴즈 번트]]까지 시도했지만 3루 주자 이승엽이 전혀 대비를 못하다 홈에서 아웃되었다. 그러나 '''사실 이 판정은 오심'''으로, 이승엽이 포수 양의지의 다리 사이로 홈을 스쳤으나 심판이 늦었다고 본 건지, 블로킹에 막혔다고 본건지 아웃을 선언했다. 9회말 오승환이 등판했고 안타를 1개 맞긴 했으나 2개의 탈삼진과 1개의 뜬공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그렇게 삼성은 [[기사회생]]에 성공했고,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이제 잠실이 아닌 대구에서 나오게 되었다. 홈인 잠실에서 우승 축배를 들고자 한 두산은 끝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수 밖에 없었던 경기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